(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 등으로 0.95% 하락 출발했다.

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5분 기준 전장 대비 21.21포인트(0.95%) 하락한 2,204.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230선으로 일중 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전일에도 순매도를 기록한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대체공휴일로 휴장하는 가운데, 유럽 증시는 기술주와 에너지주 등의 오름세에 힘입어 일제히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새해 첫 거래일인 전일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65% 올랐다. 뉴욕 증시는 1월 3일 개장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하반기에 3~4%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반기에는 여전히 4~5%대를 유지하는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시장에서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26달러(0.32%) 상승한 80.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60원 하락한 1,270.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9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억 원, 66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각각 0.90%, 0.78%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57%, 2.1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전 거래일 대비 1.02%로 홀로 상승했고, 보험이 1.72%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가 전장 대비 4.19%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가 2.86%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12포인트(0.46%) 밀린 668.39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3만3천 원(0.15%) 상승한 2천124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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