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면서 초우량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를 매도하라고 월가의 투자금융 회사인 구겐하임이 권고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등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악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구겐하임의 분석가인 존 디퓨치는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현재의 시세를 밑도는 211달러로 새롭게 제시했다.

그는 "대부분의 투자자는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를 어떤 폭풍도 이겨낼 수 있는 크고 안정적인 사업체로 보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도 취약성이 있다면서 그중 일부는 이 거시적 경제 둔화로 악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중소기업에 더 많이 노출돼 있으며 경제가 불황에 빠지면 대기업보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윈도(Windows) 사업부가 수익의 2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컴퓨터 수요 감소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개인용 컴퓨터(PC)의 판매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Azure cloud-computing) 사업도 또 다른 위험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적인 거시경제 둔화 속에 누구도 면역력을 가지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1시52분 현재 0.3% 오른 240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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