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맨발에 최적화된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인 크록스(NAS:CROX)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예외적일 정도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크록스는 4분기 매출이 9억4천500만달러에 이르고 조정 기준으로 주당 순수익(EPS)이 2.65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분석가들 예상 EPS 2.26달러와 예상 매출액 9억 3천9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맨발에 최적화된 샌들 브랜드 크록스와 로퍼형 풋웨어 브랜드인 헤이두드를 보유한 크록스는 올해 매출이 1월 예상과 일치하는 39억 달러에서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2년에 기록됐던 36억 달러의 매출과 비교되는 수준이다.

회사는 2022년 조정기준 총 마진은 2021년보다 7.20% 포인트 하락한 54.4%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크록스가 헤이두드를 인수한 데 따른 요인이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고경영자(CEO)인 앤드류 리스는 "크록스와 헤이두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이례적이다"면서 "두 브랜드의 2022년 총 매출은 36억 달러,조정 기준 최종 영업 이익률은 28%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크록스 브랜드의 샌들과 해외 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헤이두드의 미국 시장 침투 증가로 또 다른 기록적인 한해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록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53% 상승했다.

크록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4분 현재 10% 오른 138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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