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가 글로벌 부문 대표이면서 최고정보책임자(CIO)였던 그렉 툼을 해고했다고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은 이전에 알파벳 A(NAS:GOOGL)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6월에 최고 정보 책임자(CIO)로 영입된 그렉 툼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해고(termination without cause)를 단행했다고 정기 공시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해고(termination without cause)는 고용주가 마땅한 사유가 없어도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는 경우를 일컫는다. 고용주는 통지기간을 주거나 바로 퇴직시키고 싶을 때 해당 통지기간에 대한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통지기간은 근로계약서에 따르면 별도로 명시되지 않을 경우 관습법에 따른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줌(Zoom Video Communications)은 지난해 6월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임원이었던 그렉 툼을 글로벌 사장 부문 대표(President)로 선임했다. 그렉 툼은 줌의 시장 진출 전략, 성과, 글로벌 CIO 업무를 감독하고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해 왔다.

이번 해고 조치는 지난 2월에 발표된 대규모 감원 계획의 연장선인 것으로 풀이됐다.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위안은 지난달 초 줌이 직원의 15%인 약 1천30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경영진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2023년 보너스를 박탈하는 등 경영진 급여를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2%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수혜 기대가 희석되면서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0.4% 하락한 70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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