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주춤했던 공모주 투자 열기가 코스닥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서서히 되살아나는 가운데 자산운용 업계의 대응도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그 중 대덕자산운용의 경우 공모주 펀드 운용에서 투자자를 겨냥한 애플리케이션 운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대덕자산운용은 '피너츠 공모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자자에게 공모주 청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덕자산운용의 경우 대덕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대덕코넥스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등 기업공개(IPO) 펀드를 설정해 운용하던 곳이다.

공모주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펀드 운용을 넘어 이들을 겨냥한 투자 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양방향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공모주 펀드를 운용하는 전문가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호응도 상당하다. 지난해 5월 서비스 오픈 후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도 꾸준히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들의 공모주 투자 관심이 급증하자 과거 펀드 운용 등에 집중했던 자산운용사 또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활동에 힘을 쓰는 모습이다.

다년간의 투자 노하우를 정보 제공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 주관사별 청약 경쟁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공모주 배정 규모를 계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달 1일 상장하는 진영의 상장일 종가 맞추기 이벤트 등으로 개인 고객의 흥미 제고에도 나선다.

대덕자산운용은 2016년 동부증권 출신을 주축으로 설립한 곳으로, 이후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하면서 사세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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