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넷마블이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식·김병규 각자 대표체제를 공식화했다.
2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병규 경영기획 담당 부사장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자대표 및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지난 1월 경영기획 담당 임원에서 각자 대표로 내정된 후 이번 주주총회 승인에 정식으로 지위를 인정받았다.
김 각자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을 거쳐 지난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이후 넷마블에서 전략기획과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업무를 맡았다.
넷마블은 2020년부터 각자대표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이전부터 넷마블을 이끌었던 권영식 각자대표가 게임사업을 진두지휘하는 형태다.
동시에 2020년 이승원 각자대표가 경영전략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고 2022년에는 도기욱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돼 경영전략과 관리 부문을 담당했다. 이어 김병규 각자대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주주총회에서는 이외에도 제13기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이날 권영식 각자대표는 "비용 효율화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여덟 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2024년을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 주요 기대작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이며, 신작 흥행과 외형 성장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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