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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과연 '센추리본드'가 나올 것인가.지난해 8월 미국 재무부는 50년, 100년 뒤에 만기가 돌아오는 초장기물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드디어 만기가 100년인 국채가 나올 수 있다는 데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센추리본드는 오스트리아와 남미 국가 등 극히 일부 국가에서만 채택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 100년 뒤에 갚는 센추리본드를 미국이 발행한다면 전 세계 국채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2개월 뒤인 10월. 미 재무부는 분기 리펀딩 성명에서 "50년과 20년 만기 국채를 포함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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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8.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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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미국 스스로가 미국에 최악의 적이다. 우리가 가진 돈의 건전성에 대해 우려한다"헤지펀드 업계 대부 레이 달리오가 '달러의 위기'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 자본전쟁 가능성 등은 달러 약세의 한가지 이유일 뿐, 좀 더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 자체에 있다고 봤다. 지난 주말 달러에 대해 우려하고 있느냐는 폭스 뉴스 진행자의 질문에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달리오 회장은 "생산성을 확대하기보다 적자를 계속해서 운영하고, 채권을 팔거나 돈을 찍어낼 수는 없으며, 일정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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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7.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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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금융시장 위험 요인으로 많이 언급한 것 중 하나는 2020년 미국 대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관심도는 좀 떨어졌지만, 대선 결과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을 흔들 수 있는 여전히 가장 큰 변수고, 큰 관심사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매달 실시하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 조사 결과 11월 미국의 정치 이벤트가 시장에 가장 큰 꼬리 위험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5%였다.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2%의 펀드매니저가 코로나19의 2차 파동을 꼽은 것을 제외하면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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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7.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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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금융시장은 펄펄 날고 있다. 투자심리는 물론 소비자 심리도 강하다. 최악은 지나갔다는 인식은 더 강해졌고, 경기 전망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보다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뚜렷하다.최악을 상정했지만, 출발이 나쁘지 않은 어닝시즌도 한몫했다. 2020년 2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의 경제 봉쇄가 잇따르던 4월, 빠른 경제 재개와 억눌릴 소비가 분출됐던 5월, 재확산과 그에 따른 경제 활동에 재차 제한이 가해진 6월로 구성된 전례 없는 분기다.실적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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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7.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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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돌아보면 3월 23일의 다우지수 18,592는 인생에 몇 번 없는 기회였다. 이전 고점인 2월 12일의 29,551에 비해서는 낮지만, 지금 다우는 26,000선을 넘어섰다. 3개월 보름 만에 40% 정도 급반등했다.나스닥지수는 이전 고점인 2월 19일의 9,817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 기술주들의 재조명이 이뤄져 나스닥은 10,000선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3월 말 이후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강한 V자형 반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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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7.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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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이렇게 강해도 되나'라는 걱정에도 월스트리트(금융시장)는 거칠 것 없이 오르고 있다.S&P 500은 3,000선을 돌파한 뒤 더 올라 3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 사실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이제는 2월 19일 기록한 3,393.52라는 사상 최고치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팬데믹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인식에 먼저 올랐던 나스닥지수에 이어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항공, 제조, 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이들과 키를 맞추고 있다. 경기 회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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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6.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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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연준의 시각은 변하지 않았다. 연준이 보고 있는 것도 아니다"마이너스 금리라는 '선물'을 받으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받지 않겠다는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지난해 10월 마이너스 금리 질문을 받았고, 의사록에서 모든 멤버들은 매력적인 정책 도구가 아니라고 말했다. 마이너스 금리를 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작동하고 있는 정책 도구가 있다고 믿어서다. 마이너스 금리 효과에 대한 증거는 뒤섞여 있다. 연준은 이미 시도했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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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5.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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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마이너스 금리에 이어 마이너스 유가도 현실이 됐다. 돈을 빌리면서 오히려 돈을 받고, 돈을 얹어줄 테니 원유를 가져가라는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다. 기존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마이너스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정책에 순응한 측면이 크다. 이와 달리 비교적 자유로운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카르텔의 통제에 저항하고 있다.2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37.63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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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4.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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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투자라는 게 그렇듯, 최악의 위기가 인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일 수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오는 것도 투자의 세계다.이른바 '코로나19 붕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2020년 1분기 금융시장은 대 공황급 위기를 맞았다. 2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순항하던 뉴욕증시는 3월 빠르고 가파르게 떨어졌다. 지수 차트를 보면 수직 낙하다. 손 쓸 틈도 없이 급락한 만큼 웬만한 장기 투자자 아니고는 마이너스 성적표를 들 수밖에 없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미 국채 투자, 금으로도 큰 재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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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4.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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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에서도 심상찮다는 관측이 제기되던 3월 15일, 골드만삭스는 주요 투자은행(IB) 가운데 처음으로 2분기 미국 경제의 역성장을 전망했다. 1분기 0%, 2분기 -5%, 3분기 3%, 4분기 4%, 올해 연간 0.4% 전망에서 1분기 제로 성장도 신선했지만, 2분기의 역성장은 많은 투자자를 놀라게 했다.5일 뒤인 20일. 골드만삭스는 1분기 -6%, 2분기 -24%, 3분기 12%, 4분기 10%, 연간 -3.8%의 성장으로 대폭 낮췄다. 당장 1분기에 역성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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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4.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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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이쯤 되면 중앙은행의 필요한 모든 조치(Whatever It Takes)를 다시 정의해야 할 것 같다.'역대급'의 통화 완화 정책에도 시장의 패닉 매도가 진정되지 않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쓰지 않았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준의 최근 행보를 보면 발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printing money) 최종대부자(The lender of last resort)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열흘간 연준은 제로 금리 외에도 시장 유동성 공급, 기업과 가계 직접 지원 등을 총망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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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3.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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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앞에선 '백약이 무효'였다. 세계의 중앙은행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긴급하게금리를 내리고양적완화(QE)를 발표했지만, 발표 다음 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급락했다. 각각 50bp와 100bp 인하라는 강력한 대책에다 얼마든지 돈을 풀겠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이주일 사이 일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네 번 발동됐다.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다음 날 증시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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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2020.03.19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