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국채선물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큰 폭의 변동성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년물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고 10년물은 강세를 나타내며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등락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50분 전일 대비 1틱 내린 109.5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천349계약 팔았고 증권이 7천800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0틱 상승한 125.4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21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사가 1천354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FOMC를 앞두고 시장은 큰 폭의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 외국인 움직임에 시세가 반응한 만큼 이를 염두에 두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큰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10년물이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물보다는 10년물에서 변동성이 좀 더 있어 보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다른 채권 딜러는 "주초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이를 되돌리려는 흐름이 나오는 것 같다"며 "외국인이 주도하는 수급이 얇은 장세로 보이고 FOMC를 앞두고 크게 한쪽으로 갈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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