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지만, 소폭 내린 뒤 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

다음 주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은 모습으로 풀이된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1틱 오른 111.8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94계약 사들였고 투신이 60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보합인 132.24를 나타냈다. 증권이 529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457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3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여 장기물 금리가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2.54bp 하락한 0.6796%, 2년물은 1.19bp 상승한 0.140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이후 다소 강세를 줄였다.

3년 선물은 강보합세를 유지했지만, 10년 선물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 오르내렸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채권 금리가 내려왔지만 여기서 더 추가로 강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익일 국고 10년물 입찰이 있어 조심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 발행이 줄었지만, 경계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다음 거래일 14일에는 국고채 10년물 3조500억 원 입찰이 예정돼 있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수출 지표는 전년 대비 감소를 지속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출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11.9%의 감소 폭을 나타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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