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신한카드가 LG카드와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3억달러(원화 3천5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나선다.

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007년 5월 4억달러 규모로 해외채권을 발행한 이후 13년 5개월 만에 해외채권 발행에 돌입했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은 신한카드가 LG카드와 통합한 이후로 따지면 첫 해외채권 발행이 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2007년 3월에 LG카드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10월에 LG카드의 모든 사업부문 영업양수를 통해 통합 신한카드를 출범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이달 말에 3억달러 규모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며 "최종 자금조달 규모와 시기는 수요예측 등을 거쳐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신한카드가 발행할 예정인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에 'A2' 외화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부여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이번 채권은 신한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금융 원칙(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Financing Framework)'에 따라 사회적 채권(ESG) 형태로 발행된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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