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 영향을 반영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1.6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149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83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내린 130.9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54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136계약 매도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1.06bp 상승한 0.8946%, 2년물은 0.42bp 오른 0.1810%를 나타냈다.

백신 기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상존해 채권시장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 내 하루 확진자 수는 15만 명을 넘어섰고, 뉴욕과 시카고 등 일부 주에서는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을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가 백신 소식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밀렸다"며 "오늘은 입찰 이후에도 약세장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 등 큰 재료가 다 나온 만큼 연말로 갈수록 금리가 하향 안정화해 상승세는 잦아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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