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커브 플래트닝…외인 10년선물 5천계약 넘게 대량매수
[채권-마감] 커브 플래트닝…외인 10년선물 5천계약 넘게 대량매수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11.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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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구간별로 엇갈렸다. 단기물 금리는 상승했지만, 만기 10년 이상 구간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장중에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5천300계약 넘게 대량으로 매수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장세가 나타났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0.5bp 오른 0.970%, 10년물은 0.4bp 하락한 1.62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하락한 111.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42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5천7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상승한 131.1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352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6천644계약 매도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6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1.11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장중에 외국인 선물 매매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 10년물과 통안채 발행이 되면 이제 단기적인 수급 이슈는 마무리된다"며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예산안 증액 및 백신 이슈 등 약세 요인이 남아있지만 플래트닝 포지션이나 제한적 롱 포지션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의 선물 매매 방향에 따라 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커브 역시 외국인 매매에 연동하는 가운데 국내 기관의 대응이 뚜렷하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도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만큼 외인 매매를 잘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3bp 오른 0.973%,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1.3bp 상승한 1.64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 채권시장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06bp 오른 0.8946%, 2년물은 0.42bp 상승한 0.1810%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를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했지만, 증권사 등 국내 기관이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헤지성 매도 물량을 내며 횡보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입찰 대기모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은 입찰 마감을 전후로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반등에 성공했고, 3년 선물은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날 국고 10년 입찰도 시장 가격보다 강한 수준에서 끝났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 1조8천730억 원은 가중평균금리 연 1.620%에 낙찰됐다. 앞서 진행된 선매출은 1조2천370억 원이 1.650%에 낙찰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후에 국채선물 상승 폭은 제한됐다.

외인이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지만 마땅한 추가 강세 재료가 부재했다.

국채선물은 제한된 변동성을 보이면서 현물을 따라 플래트닝 장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23명으로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42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천352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5천49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579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8천2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676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 오른 0.970%, 5년물은 0.4bp 상승한 1.302%로 고시됐다.

10년물은 0.4bp 내린 1.624%, 20년물은 0.2bp 하락한 1.736%를 나타냈다.

30년물은 0.3bp 떨어진 1.739%, 50년물은 0.3bp 내린 1.740%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오른 0.643%, 1년물은 0.1bp 상승한 0.711%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3bp 상승한 0.862%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1bp 오른 2.254%,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2bp 상승한 8.642%였다.

CD 91일물은 변함없이 0.660%, CP 91일물은 보합인 1.11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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