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내년 국고채 발행계획이 중장기 구간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같은 111.70에 거래됐다. 은행이 800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788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오른 130.88을 나타냈다. 연기금이 346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88계약 팔았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부양책 혼선으로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0.98bp 하락한 0.8973%, 2년물은 1.19bp 내린 0.1250%를 기록했다.

사실상 공화당 지도부가 민주당이 추진한 9천80억 달러 규모의 초당적 법안을 거부해 부양책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출발했다.

3년 선물보다 10년 선물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내년도 국고채 발행계획이 나왔지만, 시장이 잘 버티는 모습이다"며 "시장은 단기보다는 중장기 구간에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1천 명이 넘으면서 단기적으로 재료가 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하면 경기 개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전 거래일 장 마감 이후에는 내년 국고채 발행계획이 공개됐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시장수요 등을 감안해, 가급적 5~20년물 비중을 탄력 조정하고 30년물 이상 비중 조정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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