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주(21일~25일) 독일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해 영국 국채 등의 수요를 약화했다.

한편 백신 보급 소식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도 확산했다. 미국 국채 등에는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졌다.

28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 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5bp 하락한 1.692%로 지난주를 마쳤다.

연말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장을 강세로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주에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3만1천470계약, 7천766계약 순매수했다.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1.32bp 하락한 0.9331%, 독일 금리는 2.32bp 상승한 마이너스(-) 0.5460%를 나타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는 브렉시트 협상이 계속해 난항을 겪으면서 금리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브렉시트 협상이 연말 최종 시한을 앞두고 극적 타결되면서 미국 등 일부 국가 금리는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는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점차 확산하면서 금융시장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미 의회가 통과시킨 재정부양책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거부하는 상황을 맞아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법안이 폐기 전에 서명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지난주 남아공(-19bp)과 브라질(-13.5bp)의 장기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인도네시아(+5bp)와 대만(+4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1.3bp 하락한 0.952%에 지난주를 마쳤다.

브라질(-17.3bp)과 콜롬비아(-10.9bp)의 단기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터키(+18.8bp)와 남아공(+7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 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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