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음 달 국고채발행계획 호재에도 연말을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가 제한된 모습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내린 111.51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868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4천35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상승한 130.18을 나타냈다. 연기금이 745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1천99계약 매도했다.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장중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로 방향을 돌렸고, 미국에서는 경기부양책 서명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내년 1월 국고채 발행량이 생각보다 많이 적었는데도 강세가 안 이뤄지는 점은 의외다"라며 "추경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금리가 밀릴 구석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1월 국고채 발행 계획 자료에서 다음 달 12조8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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