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간밤에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반영한 가운데 국내 시장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1틱 상승한 110.81에 거래됐다. 증권이 85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522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상승한 126.59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295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61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하향 안정화 국면을 지속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일관된 통화완화 입장을 전달하면서 시장은 최근 과도했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모습이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51bp 내린 1.6289%를 나타냈고, 2년물 금리는 1.19bp 하락한 0.1527%에 거래됐다.

개장 전에는 현재 정부의 방역조치 연장 소식이 전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 출발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장 금리가 계속 내려오면서 시장은 눈치를 보면서 금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2분기 중에는 글로벌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동력이 남아 있어 추가로 장이 강해지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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