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세를 지속했다.

국내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매 움직임이 제한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도세가 약세로 이어졌다. 외인은 10년 선물을 7천200여계약 넘게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10.8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5천911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6천13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3틱 내린 126.70에 거래됐다. 증권이 4천311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7천95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일찍부터 약세로 전환했다.

전일에 이어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10년 국채선물 매도세를 지속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강했지만, 딱히 이슈가 없는 강세라서 의아했다"며 "오늘 반대로 매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안정을 찾기보다 레벨을 탐색하고 있다"며 "외인 매도가 잦아들어도 10년물 옵션 라인을 돌파해 강해지기는 모멘텀이 충분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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