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간밤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반영했다.

전일에 나온 한국은행의 단순매입 발표는 어느 정도 예상된 가운데 매입 규모가 크지 않아서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10.9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51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1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4틱 내린 125.90에 거래됐다. 개인이 162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69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4.53bp 오른 1.6200%에 마쳤고, 2년물은 0.61bp 상승한 0.1758%에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미 FOMC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하는 분위기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장에서 입찰은 괜찮았지만, 미국 금리가 FOMC를 앞두고 밀리면서 불안감이 작용했다"며 "월말에 단순매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매입 규모를 보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총알을 아끼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금리는 많이 내려온 만큼 만기 5년 등 구간으로 그나마 매수세가 유입할 수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국내장이 마감한 후에는 한국은행의 추가 단순매입 계획이 발표됐다.

추가 매입은 총 1조 원 규모로, 잔존만기가 4~8년인 비지표물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에 진행된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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