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불황을 벗어날 것이라며 연착륙을 예상했다.

29일(현지시간) 블랭크페인은 트위터를 통해 인플레이션 둔화와 탄력적인 성장 및 고용이 연착륙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은 너무 느리며 경제와 임금은 상승하고 있지만 경제학자들(과 수익률 곡선)은 경기 침체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단절이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순 있지만 연착륙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과도 일치한다고 블랭크페인은 전망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트위터 캡처


실제로 연준은 지난해 초부터 거의 0%에 가까운 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해 지난해 여름 9%를 웃돌던 물가 수준을 지난 달 4%로 둔화시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인 1.3%와 시장의 예상치인 1.4%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지난 5월 비농업 고용은 33만9천명 증가했다.

생산량과 일자리 증가에도 많은 경제학자와 평론가들은 올해 말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블랭크페인의 트윗은 그가 경기 침체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 위협이 줄어들고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연준이 심각한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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