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1,33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아시아 장에서 엔화가 약세를 심화하면서 달러-원의 하락 압력은 제한됐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장 대비 1.00원 하락한 1,338.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30원 내린 1,338.50원에 개장했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일정에 돌입하면서 대기 장세가 펼쳐졌다. 그간 인플레이션 지표 우려에 상승했던 달러 가치와 미국 국채 금리는 되돌림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1,33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빅 이벤트인 FOMC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 압력은 강하지 않았다.

전일까지 달러-원이 6거래일 연속 쉬지 않고 오른 만큼 숨 고르기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하락해도 1,340원 근처라고 봐야 할 것 같다"며 "일본은행(BOJ) 이벤트를 소화한 후 FOMC가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가 초반부터 약세"라며 "1,340원을 돌파하기엔 어려워도 딱히 내리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연고점인 151.3엔대로 상향 진입했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도 엔화는 매파 FOMC 우려를 더 반영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75엔 오른 151.31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5달러 내린 1.0859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4.5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5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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