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340원을 밑돌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위안화 변동성이 커지면서 인민은행(PBOC)의 환율 고시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장 대비 4.30원 하락한 1,33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39원 중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직전 2거래일 동안 20원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상승 부담이 작용했다.

간밤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자국 통화 약세를 방어하는 당국 대응에 힘입어 반등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은 위안화 환율 고시를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지난주 금요일엔 위안화를 약하게, 어제는 강하게 각각 고시하면서 방향을 확실히 예상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축소로 달러가 반등한다고 해도 1,340원대 안착은 쉽지 않은 것 같다"며 "하방 가능성을 더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위안대로 출발해 7.24대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2엔 오른 151.40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0838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3.2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5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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