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은행들에 대한 제재를 올해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다만 ELS를 판매한 창구 직원들까지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 원장은 3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ELS 관련 검사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제재 절차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빨리 진행을 해서 시장 자체에 주는 리스크를 빨리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엔 약간 조심스러워서 최대한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 하도록 연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궁극적으로 책임있는 분이 혹시 있다면 적절한 책임을 묻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ELS 사태는 시스템적 실패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창구에 있는 말단 은행원들한테 책임을 묻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있다"며 "일반적인 제재 절차의 원칙이라든가 선례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진행을 해볼 방침"이라고 했다.
sg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