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험사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대출채권 잔액은 268조6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6천억 원 줄었다.

가계대출이 133조7천억 원으로 1조3천억 원 줄었고, 기업대출이 134조8천억 원으로 3조3천억 원이나 감소했다.

하지만 이 기간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채권 연체율은 0.54%로 0.12%포인트(P)나 급등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6%로 0.08%P 올랐고, 기업대출은 0.51%로 0.14%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의 연체율은 직전분기 대비로나 전년동기 대비로 같거나 나아졌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20%P, 전년동기 대비로는 0.44%P나 악화했다.

다행히 보험회사의 부실채권 비율은 0.76%로 0.02%P 오르는 데 그쳤다.

가계대출은 0.43%로 0.06%P 늘었고, 기업대출은 0.91%로 전분기 말과 같았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부실자산의 조기 정상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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