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예상하나 하반기 기대수익률 제한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삼성증권이 단기(3개월) 주식 비중에 대한 의견을 중립으로 변경했다. 현금 보유는 2단계 상향한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으로 하우스 뷰를 변경하며 "리세션 도래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 않지만, 미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고 중동 리스크 역시도 높은 강도의 군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 모드에도 불구하고 주식 비중에 대해선 중립 의견이 유지됐다. 이는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현저한 훼손이 없다는 데 기인한다.
유 연구원은 "과거 1990년대 후반 골디락스에서도 증시가 고점 대비 7~19%가량 하락하는 조정이 있었다"면서도 "이때 장기적 약세장이 펼쳐지지 않았던 배경엔 견조한 기업 실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S&P500 기업 중 7월 실적 발표에서 큰 이상 징후가 감지된 경우는 없었다. 실적 서프라이즈 비율도 80.5% 정도를 유지하며 비교적 선방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유 연구원은 "향후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 완화 정책으로 대응할 충분한 여력이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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