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1시간 순연해 개장한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조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3일 인포맥스 신주식창(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24포인트(0.49%) 오른 4,170.63으로 마쳤다.
외국인의 힘이 컸다. 외국인은 1조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잠재웠다. 개인은 2천390억 원, 기관은 7천141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엘앤에프다. 엘엔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8.34% 상승한 14만1천6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양식품(7.97%)과 고려아연(7.72%)이 7%대 오름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과 LG화학도 각각 6.67%, 6.61% 올랐다.
증권가에서 매수 의견이 나오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도 강세다. 전 거래일 대비 5.99% 뛰었다.
신한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 기자재 부문에서 동시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5천 원을 유지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공장 내에서 주조·단조부터 발전 기자재 완성까지 가능한 원스톱(One-Stop)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재화된 공정은 납기 준수와 품질 신뢰도를 크게 높여 전방 수요 확대 국면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6포인트(1.31%) 오른 918.3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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