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3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셧다운 해제 등 정치적 긴장 해소에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18.52포인트(0.43%) 상승한 51,281.83을, 토픽스 지수는 22.39포인트(0.67%) 오른 3,381.72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 반등해 51,338.89까지 고점을 높였고 오후 들어 재차 상승폭을 키우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했다.
특히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가 공식 결정되면서 오후 들어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자 함께 올랐다.
이날 미국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일본 증시에서도 선행 매수가 우세했다.
미 주가지수 선물 시장은 '뉴스에 매도'가 아닌 '사실 확인 후 추가 매수(buy even more on the facts)'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하원이 43일간 이어진 사상 최장기 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예산 연장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연됐던 공식 물가 및 고용 데이터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됐다.
2025년 4~9월기(상반기) 결산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은 내년 경기 흐름과 기업 실적 전망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행정부가 발표한 소비세 인하 조치가 내년 경기 회복 기대를 높여 일본 주식 상승 기대로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도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채권 시장에서 장기물 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본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대감이 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미국 장기 금리가 하락하며 일본 내 채권가격을 지지했다.
10년 만기 국채는 장 마감 무렵 1.14bp 오른 1.7027%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0.16bp 하락한 0.9396%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12bp 내린 3.1861%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0% 상승한 154.894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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