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이 더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벤트 예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관리하는 헤지펀드인 '사이언 자산운용'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을 자진 반납했다.
버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에 이와 같은 내용을 올렸다.
SEC 규정에 따르면 외부 자금으로 운용자산(AUM)이 1억달러 이상인 회사는 등록이 의무다. SEC에 등록하면 연방 규제를 받게 되고 정기 보고와 공시 등이 필수적이다.
지난 10일부로 사이언 자산운용이 등록을 스스로 취소하면서 이와 같은 의무는 사라졌다.
시장은 사이언 자산운용이 패밀리 오피스로 전환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외부 자금 없이 자기 돈으로만 운용하는 펀드로 바뀐다는 것이다. 혹은 사이언 자산운용의 AUM이 1억달러 미만으로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사이언 자산운용의 AUM은 올해 3월 기준으로 1억5천500만달러 수준이었다.
버리는 최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와 엔비디아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밝혀 시장의 기술주 거품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이날 버리는 오는 2027년도 팔란티어 주식을 주당 50달러에 팔 수 있는 옵션에 920만달러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버리는 "11월 25일부터 훨씬 더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새로운 이벤트가 생길 것임을 예고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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