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4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하락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05.30포인트(1.77%) 하락한 50,376.53을, 토픽스 지수는 21.91포인트(0.65%) 내린 3,359.81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 이어 기술주가 하락세를 나타내자 최근 상승세를 접고 장중 내내 무겁게 흘렀다.
소프트뱅크그룹(SBG)과 어드밴테스트 시총 상위 기술주가 5∼6%가량 급락했고 일본 대표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홀딩스(TSE:285A) 낙폭이 두드러졌다.
키옥시아는 전일 2025년 7~9월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실적을 발표했으며, 순이익은 406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이날 키옥시아는 개장 직후부터 3천엔이 빠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했고 사실상 가격이 더 내려가지 못하는 '하한가 매도 정지' 상태에 빠졌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 50,246.60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후 추가 하락은 막혔으나, 1%대 낙폭을 유지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비(非)반도체 관련 업종이나 실적이 좋은 종목들을 매수해 하단 지지력이 나타났다.
한편 일본 채권 시장에서는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일본은행(BOJ)이 12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기대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실제 BOJ의 금리 결정이 있기 전까지 추가 포지션을 취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해 방향성이 부재했다.
10년 만기 국채는 장 마감 무렵 1.40bp 오른 1.7055%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 또한 0.74bp 상승한 0.9325%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3.10bp 오른 3.2205%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보합인 154.54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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