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만 성명
미국 재무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재무부와 대만 중앙은행은 14일(현지시간) "양측은 환율이나 국제 통화체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국제수지 조정을 방해하거나 부당한 무역·경쟁 우위를 얻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미 재무부와 대만 중앙은행은 거시경제와 외환정책 전반에 대해 협의한 후 이와 같은 결과물을 내놨다.

양국은 "거시건전성 조치나 자본흐름 관리 조치는 경쟁을 위한 환율 조정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연기금 등 공적 투자기관의 해외투자는 수익·위험 분산을 위한 것이며, 환율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확인했다.

두 국가는 "외환시장 개입은 예외적 상황에서만 허용되며, 환율이 지나치게 급변하거나 시장이 불안정할 때 변동성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에만 한정된다. 이는 급격한 절하만 아니라 절상 국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합의했다.

대만은 앞으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분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3개월 뒤에 발표한다. 예를 들어 1분기 개입 내역은 2분기 중에 공개하는 구조다.

또 외화보유액과 선물환 포지션도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에 따라 분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1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