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이번 주 주택금융 공기업 패니 메이와 프레디 맥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가 16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크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X) 게시물에서 이번에 발표할 계획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여러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납세자의 가치 극대화 ▲ 모기지 스프레드(금리 격차) 확대 위험 제거 ▲재무부가 보유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주식의 시가평가 가치 입증(mark-to-market value) 등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크먼은 이 상세한 제안을 18일 오전 10시 30분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미국 주택금융 시스템의 핵심에 있는 정부 보증기업(GSE)으로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대규모 손실을 본 후 연방정부의 감독을 받고 있다.

애크먼은 자신이 이끄는 퍼싱 스퀘어(Pershing Square)가 두 회사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으며 총 2억1천만 주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올해 초 애크먼은 두 회사를 단일 법인으로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낮추며 주택금융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주주 가치를 끌어올릴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회장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