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 하방 위험 증가…인플레 상방 위험은 다소 낮아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은 17일(현지시간) 정책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퍼슨 부의장은 이날 미주리주(州)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행사 연설에서 "현재의 정책 기조는 여전히 다소 제약적이지만, 경제를 억제하지도 자극하지도 않는 중립 수준에 더 가깝게 옮겨 놨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위험의 균형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중립 금리에 접근함에 따라 천천히 진행(proceed slowly)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고 평가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한 것을 두고 "최근 몇 달 동안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위험의 균형이 변화했기 때문에 그 조치는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위험 균형이 변화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은 다소 낮아졌지만,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인 기본 시나리오는, 관세가 물가 수준에 일회성 상승을 초래할 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차대조표 규모를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기관증권이 자연 상환(run-off)되도록 계속 허용하고, 그 상환 재원을 국채 단기물에 재투자해 보유 포트폴리오가 주로 국채로 구성되도록 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년에 걸친 이러한 재투자 전략은 우리의 포트폴리오의 평균 만기를 전체 발행된 국채 잔액의 평균 만기에 더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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