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1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26.05포인트(0.64%) 하락한 4,063.20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가오는 19일(현지시각) 엔비디아 3분기 실적을 앞두고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수익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엔비디아(-1.88%)와 AMD(-2.55%), 오라클(-1.34%), 팔란티어(-1.59%) 등 AI와 관련된 종목이 부진했고, 반도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55%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0% 하락한 4,044.47에 개장했다.

다만 개장가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한 후 지수는 하락 폭을 다소 만회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졌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외인은 303억 원 사들였고, 개인이 305억 원 팔았다.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도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다가 보합권으로 회복했다. 주가는 전날에 이어 1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10개월 만에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은 'Aa2'를 유지했다.

코스피 18일 장중 추이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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