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8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최근 반도체 고평가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3거래일째 하락해 5만 선 아래서 출발했다.
오전 9시 2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663.72포인트(1.32%) 하락한 49,660.19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32.41포인트(0.97%) 내린 3,315.12를 나타냈다.
일본 주요 지수는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3거래일째 하락세다.
어드밴테스트(TSE:6857), 키오시아홀딩스(TSE:285A)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미국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포지션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이 계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정책 변수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회담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금융정책 방향 및 경기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현재 일본 국내에서는 다카이치 내각의 재정 확대 정책 영향으로 장기금리가 약 17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회담 이후 국내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주가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전일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요청'에 따라 복수의 중국 여행사가 일본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일 관계 긴장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세이도(TSE:4911) 등 인바운드 관련 종목으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2% 오른 155.25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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