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일자리 7분기 연속 감소세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및 증감 추이
[출처 : 국가데이터처]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11만1천개 늘어났다.

건설업 일자리는 14만1천개 줄어들어 7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총 2천95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1천개 늘었다.

일자리는 취업자 수와는 다른 개념이다. 한 사람이 두 가지 일을 하면 취업자는 1명으로 분류되지만, 일자리는 2개로 구분된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13만4천개 늘었고, 협회·수리·개인과 전문·과학·기술 일자리는 각각 3만개와 2만8천개 늘었다.

반면 건설업(-14만1천개)과 제조업(-1만3천개)은 일자리가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은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연령대별로 20대 이하는 13만5천개, 40대는 8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60대 일자리는 23만5천개 늘어났으며, 30대는 7만6천개, 50대는 1만5천개 각각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만6천개 감소했고, 여자는 17만7천개 증가했다.

남자는 건설업(-12만1천개), 정보통신(-9천개), 제조업(-6천개) 등에서 감소했지만, 여자는 보건·사회복지(11만개), 협회·수리·개인(2만2천개) 등에서 늘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자가 55.5%, 여자는 44.5%를 차지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전체의 73.1%인 1천530만8천개로 조사됐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5.9%인 332만1천개,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11.1%인 232만개로 나타났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20만9천개로 관측됐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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