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9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두 개장 초 하락세로 전환하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9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120.33포인트(0.25%) 하락한 48,582.65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4.38포인트(0.13%) 내린 3,246.72를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 48,943.81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반락했다.

두 주요 지수 모두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일본의 경제 지표가 양호해 개장 초에는 일부 저점 매수가 유입됐으나 미국 증시 흐름을 더욱 크게 반영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9월 핵심기계류 수주는 전월 대비 4.2%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2.5% 상승을 웃돌았다.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기술주 매도가 이어져 지수 흐름은 여전히 무겁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20일 새벽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전망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선 인공지능(AI)에 대한 과도한 투자와 기술주 고평가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매도가 선행됐다.

일본 시장에서도 AI 관련주 중심으로 포지션 조정을 위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5% 하락한 155.440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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