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최근 금리 급등 상황에서도 하나금융지주가 원화 신종자본증권(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서 준수한 기관 수요를 모았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진행한 신종자본증권(AA-) 수요예측에서 애초 신고 금액인 2천700억원의 2배가 넘는 6천600억원의 유효 수요를 모았다.

이에 하나금융은 신종자본증권을 4천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증액에 따른 신종자본증권 발행금리는 3.69%로 책정됐다. 당초 수요예측 시 공모희망금리는 3.30~3.80%였다.

대표 주관사는 교보증권과 한양증권으로 신종자본증권의 발행 흥행을 위한 세일즈를 적극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단은 하나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이다.

하나금융은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올해 3월과 8월에도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올 3월에는 신고금액 2천700억원에 대해 6천99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4천억원으로 증액 발행했고, 8월에도 7천300억원의 기관 수요를 모아 4천억원으로 증액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하나금융 신종자본증권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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