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사이버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NAS:PANW)는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클라우드 관측성 플랫폼 기업인 크로노스피어 인수 계획을 발표한 여파로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19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24억7천만 달러(약 3조6천29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컨센서스인 24억6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EPS)는 0.93달러로 시장예상치인 0.89달러보다 높았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더블비트를 기록했으나 시장에선 M&A(인수·합병) 광폭 행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팔로알토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관측성 플랫폼 회사 크로노스피어를 33억5천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관측성 플랫폼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의 상태와 동작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문제를 진단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이다.

이 거래는 2026 회계연도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팔로알토는 현재 이스라엘 신원 보안 기업인 사이버아크 소프트웨어(NAS:CYBR)를 250억 달러에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데 동시에 또 다른 M&A를 시도하는 것이다.

팔로알토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5억 8천만 달러(중간값)로 제시했고, 연간 매출 전망치는 105억~105억4천만 달러로 예상해 월스트리트의 전망치와 대체로 일치했다.

그러나 이 기간 자본 지출(CapEx)이 시장의 예상치 5천810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8천400만 달러로 예상돼 단기적인 재무 부담이 있을 것으로 시장은 우려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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