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은 시진핑이 대만 문제를 두고 이날 트럼프와 통화하며 대만의 중국 반환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의 핵심 부분이라고 말했다며 양국은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 결과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에 양국 정상이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통화에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양국 대화가 더 진전되기 위해 힘써야 하고 협력을 위해 새로운 공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말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처음으로 직접 대화에 나섰다.
이번 통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을 둘러싸고 군사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입할 수 있다고 발언한 뒤 성사된 것이다. 이를 두고 중국 정부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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