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25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높아지면서 외환당국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과 함께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에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를 위한 달러 매도세가 유입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외환당국은 최근 수출업체와 증권사들도 소집해 환율 안정을 위한 협의에 나섰다.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기술주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위험선호 심리도 재개되는 양상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밤 1,472.8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7.10원)보다 2.15원 내린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67.00~1,48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밤사이 구글 뉴스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리스크온이 될 수 있지만 지난주 금요일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3조원에 가까워서 달러 매수는 계속 유입될 것 같다. 환율 하단은 단단할 것 같다. 상단 1,475.00원은 개입 레벨로 인식돼 많이 못오를 수 있어서 1,470원선 부근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1,467.00~1,477.00원
◇ B은행 딜러
미 연준 추가 금리인하 하락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면서 환율이 숨고르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은 달러 실수요가 될 수 있으나 당국 개입 경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1,470.00~1,478.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와 역외 거래를 감안해 1,470원대 중반에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쌓인 자금이 달러로 환전될 경우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강한 시장안정 의지와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경계 등으로 롱심리가 일부 완화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1,470.00~1,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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