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침 출근길에 한 통의 참고 자료 메일을 받았다. 발신인은 LG전자. 빠르게 훑어 내려가니 '압도적 1위'란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다.LG전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근거로는 올 1분기 글로벌 올레드TV 시장에서 60%(출하량 기준)에 육박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는 점을 들었다.전체 TV 시장은 물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늘어날 거란 전망도 담겼다. 최다 라인업을 보유한 '올레드 명가' LG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제고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친정으로 돌아온 기분이죠."우리투자증권 출신 'NH맨'이 NH투자증권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운용부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NH투자증권은 미드(Mid)-OCIO 분야 업계 1위를 다지기 위해 운용 트렉레코드 바탕으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일 OCIO운용부장으로 유익선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유 부장은 NH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출신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015년 NH농협증권과 통합되면서 NH투자증권이 출범했다.우리투자증권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두뇌'로 평가받는 남양연구소는 올해 출범 20주년으로 성인이 되는 나이를 맞았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남양연구소는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와 신성장 동력 분야의 글로벌 R&D(연구·개발)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이러한 중요성을 방증하듯 현대차그룹의 올해 신년회는 남양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열렸다.당시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박정국 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송창현 사장 등이 참석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경영진과 직원들이 소통하는 기회가
○…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수목원에서 열린 '만남의광장' 준공식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방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국내 자회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해외사업 부문만을 총괄하는 박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박 회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창업 때부터 사회적 책임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설정했는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또 한 번 갖게 돼 기업가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투자하는 일이 미래를 살아갈 후대에게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지 새삼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 이번 기회를 계기로 노사는 더욱 단단해질 것"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최근 내부적으로 홍역을 치르던 노조의 퇴진 투쟁과 관련해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다.동양생명 노조는 지난달 저우궈단 대표의 소통방식과 경영행태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퇴진 운동을 진행했다. 지점 통폐합 및 사업가형 지점장제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사 간의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는 지적이다.사업가형 지점장 제도는 정규직 지위의 지점장을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보험계약의 실적에 따라 보상하는 제도다. 실적에 따라 높은 보상이 주
10조원대 글로벌 헤지 펀드 운용에 금융과 인공지능(AI) 퀀트를 접목한 펀드매니저. AI퀀트를 기반으로 KB자산운용·KB증권의 다이렉트인덱싱 출시의 일등 공신인 AI퀀트의 아버지.김홍곤 KB자산운용 인덱스퀀트 운용본부장은 그간 AI와 퀀트, 펀드매니저로서의 궤적을 합쳐 투자와 공학을 융합해왔다.◇ 경우의 수 무한대 포트 구성…"편집 권한 있는 리밸런싱 ETF"17일 김 본부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렉트인덱싱은 편집 권한이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라며 "정량적 AI퀀트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ETF를 만들어 몇 개월
○…"올해 3월에 부임한 대표가 은행장 인선 레이스에 정신없으니 밑에 직원들 일할 맛이 날까요?"17일 카드 업계에선 우리은행장 인선 절차에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포함된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3월 우리금융지주의 2인자인 우리은행장 선임을 두고 1차 후보군(롱리스트)이 추려졌다.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주인공이다.여신업계의 관심도 쏟아졌다. 3월에 새로 부임한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곧바로 은행장
○…"다른 회사가 한 달 걸리는 일을 우린 일주일 안에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만족스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지난 15일 진행한 메리츠금융지주의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가 한 말이다.보험사는 금융업권 가운데 '프라이싱'의 난이도가 가장 높은 회사다. 보장하는 담보와 언더라이팅 조건, 보험료 등에 따라 수익성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시장에서의 매력도 다양하게 변하기 때문이다.김 대표가 메리츠화재의 '계산 능력'을 강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메리츠화재는 2016년부터 데이터사
○… "이번 하락은 선광, 대성홀딩스 등의 사태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12일 오전 11시 33분 디와이피엔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29.93% 내린 2만8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면서 하한가를 맞았다.하한가를 맞이한 패턴이 최근 주가조작 연루 8개 종목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자 시장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디와이피엔에프에 3년간 투자했다고 주장하는 한 개인주주는 입장문까지 올렸다.그는 "디와이피엔에프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력하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지속해서 주가를 매입했고 결국 큰 레버리지까지 사
○…'총선'이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마법의 단어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물론 지난해 채권시장 구축 효과를 이끈 한전채 등 각종 금융 리스크가 총선 앞에서 힘을 잃고 있다.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PF 부실 등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내년 총선 전까진 큰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PF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부동산 하강 우려와 함께 시장 모니터링 요소로 부상해왔다. 지난해 강원도
○…국내 1위 팹리스기업 LX세미콘은 올해로 '범LG가(家) 19년차'다. 2005년 코멧네트워크의 인수로 시작된 인연이 두 차례 손바뀜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범LG가의 일원이 된 지 20년 가까이 됐지만 그간 한 번도 '브랜드(상표) 사용료'를 낸 적이 없다. 사실 낼 일이 없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그런 LX세미콘이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료를 지불했다.12일 재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올 1분기에 'LX' 상표 사용 대가로 그룹 지주사 LX홀딩스에 10억원 가까이 지급한 것으로 파악된다.LX홀딩스의 1분기 상표권 수익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기재부 직원들이 이용하는 익명게시판에 '깜짝' 등장해 관심을 끈다.추경호 부총리, 직원 가족 초청행사 인사말(서울=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어린이날 맞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기재부 직원 가족들을 초청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3.5.5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11일 관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재부 익명게시판 '공감 소통'에 '추경호 부총리님,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추 부총리의 취임 1주년을
(서울=연합인포맥스) ○…"나를 믿어라, 현금은 쓰레기가 아니다"◇현금 중요성 강조한 2023년 버핏…중장기채 단 6%올해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날 오전 9시 15분이 되자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2명의 경영진과 함께 등장했다.이 자리에서 버핏은 '현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신영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10일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참관기에서 "올해는 현금을 많이 가지고 가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언했다"며 "버핏이 증시 전망을 그다지 밝게 보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버핏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업권 정예멤버, 이른바 '어벤져스'가 한데 모였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사들의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 방문에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12일 중 금감원과 증권, 은행, 보험 등 6개 금융회사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에 참여했다.이번 행사에서는 금융감독기구 수장 등 최고위급을 예방해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과 양 기관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현지 진출 한국 금융회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전일 세타풋 수티월트나르풋 태
(서울=연합인포맥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주간 주주들로부터 질문을 취합했습니다. 현장 질문 전 주요 사전 질문에 먼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최근 주주 친화 제고 차원에서 실적발표 시 컨퍼런스콜을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소액주주나 개인투자자가 회사에 직접 질의를 하는 건 여전히 '언감생심'이다.사실상 '참여자'보단 '청취자'에 가깝다. 시간·공간 등의 제약 때문이다.통상 질문자가 정해져 있다.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애널리스트) 등 시장 관계자들이다. 만약 이들이 내가 궁금해하는 질문을 '대신' 해주지 않는다
금융업 33년 구루·다재다능 이력…한국물 2위 안착 후 화려한 퇴임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의 혁신에는 늘 그가 있었다. 국내 보험사 최초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을 시작으로 관련 조달 시장 형성을 이끈 것은 물론 한국물 하이일드 채권 재개를 뒷받침했다.이승건 전 JP모건 채권자본시장부 본부장의 이야기다. 그는 한국물 시장의 키맨으로 안착해 JP모건을 지난해 KP 주관 실적 기준 리그테이블 2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제 그는 33년간 몸담았던 금융업을 떠나 자신만의 '제2 인생'을 펼친다.◇팔방미인 DCM 뱅커, 한국물 키맨으로
SK온, 올해부터 LG엔솔에 배터리 분쟁 로열티 지급…매출 1%LG엔솔, '영업이익'으로 인식…2년 전과 동일 (서울=연합인포맥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4.6% 성장한 6천332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상장 이래 최고 금액이자 사실상 역대 최대다. 심지어 최대 분기 매출(8조7천471억원)을 경신하며 영업이익률은 7.2%를 찍는 등 탄탄한 수익성도 자랑했다.주요 원인으로는 견조한 북미 전기차 수요와 GM과의 합작법인(JV) 1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기획재정부 출신의 전직 관료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오랜 공직 생활에서 터득한 정책 능력을 앞세워 국회의 문을 두드려보겠다는 것으로, 기재부 출신 국회의원이 추가로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다.현재 국회에 진출한 기재부 출신의 전직 관료로는 김진표 국회의장(5선)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재선), 류성걸 의원(재선), 송언석 의원(재선) 등 4명이다.김진표 의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이다.2일 관가에 따르면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최근 총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전기 요금 인상할 거면 벌써 했겠죠. 계속 안 하는 거 보니 한전채로 끌고 갈 텐데 시장에서 언제 부담을 느낄지 걱정입니다."28일 투자금융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크레디트 시장을 강타했던 한국전력공사 채권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올 1월부터 4개월여간 쏟아낸 한전채 물량만 9조5천500억 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발행된 공사공단채(35억9천787억 원)의 약 26%에 달하는 수준이다.한전채 발행량 감소를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필수적이다. 원료비·전력구매 비용 증가, 전기요금 동결이 맞물리면서 적자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smhan@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