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쌍용차 주식 13만1천주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11월 30일 11억5천100만원 규모의 쌍용차 주식을 현대모비스가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스타트업 지분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완성차 업체인 쌍용차 지분까지 취득해 눈길을 끈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위해 미국 젠다사에 약 48억원, 라이다 기술을 보유한 라이트IC에 117억원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또한,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사모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도 공모로 낼 생각은 못 하죠."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 위기에 몰린 금융회사들에 유동성 조치가 나오자 불안과 안도 속에서 어느 때보다 채권시장 변동성은 확대됐고, 기회를 찾는 움직임도 많아졌다.그런데도, 채권형 펀드 신상품 출시 소식이 뜸하다. 자산운용사들이 채권형 펀드 신상품 출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운용사마다 속사정은 있다.일단 금리 급등세에 채권형 펀드가 쉽게 나올 환경
KB증권이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영업과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결합했다.그 중심엔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총괄 겸 국제영업본부장(전무)이 있다.*그림*김신 KB증권 전무는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헤지펀드 업계를 보면 투자나 펀딩 등이 국내 시장에 한정된 모습"이라며 "한국 헤지펀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PBS본부와 국제영업본부를 한 조직에 뒀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 전반에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국제영업본부와 운용사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15 xanadu@yna.co.kr'시장이 어려워도 우리는 잘했다. 앞으
(서울=연합인포맥스) ○…"레고랜드도 겪었는데요, 위기에도 내성이 있습니다. 학습효과죠"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새로운 위기가 도래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시장이 느끼는 체감은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은행주와 국채 금리가 급락했지만,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주식과 채권의 급락 폭만큼의 공포가 느껴지지 않았다. 15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SVB 파산이 제2의 리먼 브러더스 사태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 일각에선 비교적 덤덤한
(서울=연합인포맥스) ○…기업 오너나 최고경영자(CEO)의 행보에는 언제나 스포트라이트가 쏠린다. '기업의 대표'라는 역할과 무게감을 고려할 때 아무런 '이유 없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기업의 방향성과 연관 지어 해석되곤 한다. 특정 사업장 방문이 관련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시그널로 인식되는 식이다. 바쁜 일정 중에 시간을 쪼개 나가야 하는 해외 출장의 경우 더욱 그렇다. 실제로 주요 의사결정과 맞물려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림1*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
기획재정부가 역대급 사무관 인사를 '무탈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내부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그림1*직원들과 대화하는 추경호 부총리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5.11 kjhpress@yna.co.kr인사 대상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데다, 비선호 부서에서 일하던 사무관들이 선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려줬기 때문이다.14일 관가에 따르면 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를 수습한 포스코그룹이 오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이사회에서 힘겹게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안건을 주총에 올린 가운데 정기세무조사까지 겹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국세청은 주총 하루 전인 오는 16일 포스코홀딩스 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홀딩스는 5년마다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최정우 회장의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 시기에 의문을 표한다.최정우 회장의 전임인 권오준 전 포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해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거둔 코리안리가 아직 성과급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선 '어닝서프라이즈'가 확실하지만, 절대 규모만큼은 감익 성장이라 성과급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기반으로 한 임직원 성과급을 논의 중이다.당초 시장이 내다본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천400억 원 남짓이었다. 하지만 코리안리는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1천750억 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냈다.여기에는 줄어든 해외수재 지급준비금과 비상위험준비금
(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대형 증권사 11층, 키보드 타자 소리가 가득한 이 공간의 한편에는 최근 커피로봇이 설치됐다.*그림1*두산 협동로봇 무인형 카페[출처 : 두산로보틱스 유튜브]팔 부분에 '두산'이라는 이름표를 단 이 바리스타로봇은 세심한 손길로 원두를 갈아 커피원액을 추출한다.증권가에 때아닌 커피로봇 설치 바람이 한창이다. 국내 대형 증권사 중 두 곳은 로봇이 만든 커피를 애용한다.직원 복지 증진 등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바리스타로봇이 여의도에 등장한 가장 큰 이유로는 로봇 대장주로 증시에 입성할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소통왕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5.64%라는 엄청난 지지율에 화답하듯 업계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는데 열심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전일 오후 한 손에 마카롱을 들고 금투협 기자실에 깜짝 방문했다. 숨 죽은 듯 조용했던 기자실은 잠시 카페 분위기로 바뀌었다.증권업계를 둘러싸고 정부당국에서 여러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 대표적으로 금융당국은 시중금리가 모두 하락하고 있는데도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은 오히려 상승 추세를 보이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림1*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출처: 대우건설](서울=연합인포맥스) ○…"대우건설을 인수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플랜트와 베트남." 대우건설 인수에 대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제시한 이유다.중견 주택건설사인 중흥토건이 업계 4위권 안에 드는 대우건설을 인수했을 때 새우가 고래를 인수했다는 말이 나왔다. 두 기업의 규모 차이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9조2천300억 원으로 6위, 중흥토건은 2조2천900억 원으로 18위였다. 시평액 규모로는 4배 차이가 났다.하지만 지난
펀드 수탁액 10배로…"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접근"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국내 채권형으로만 2월 기준 12조4천억원의 운용자산(AUM)을 주무르는 매니저. 팀원들과 함께 1조원 규모의 펀드 수탁액을 10년 새 10배로 키운 주인공.박빛나라 한투운용 FI운용2부 부서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 화제가 된 설정액 1조원을 돌파한 공모펀드 책임 운용자가 됐다. 그가 책임을 지고 있는 한투운용의 크레디트 위주 공모펀드에는 지난달 약 4천6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박 부서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
'1조 펀드' 에셋코리아리치투게더를 운용했던 최광욱 대표가 공모펀드 시장에 복귀했다. 한동안 사모펀드 시장에서 블랙홀처럼 자금을 흡수하던 그가 이제는 노후 자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새로운 공모 펀드를 출시했다.최광욱 더제이자산운용 대표이사(CIO)는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공모펀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며 "손주에게 물려줘도 좋다"고 자신있게 말했다.그는 자신이 은퇴하기 전까지 책임지고 운용할 펀드로 최근 '더제이 더행복코리아증권펀드'를 출시했다. 고액자산가의 자금을
발행사-투자자 전방위 포섭, 1위 탈환 뒷받침…여전채 이어 확장력 부각기업 조달 담당자에서 부채 자본시장(DCM) 뱅커로, 한국투자증권이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한 데는 문재영 FI 금융부 이사의 활약이 컸다.문 이사가 현대캐피탈에서 자리를 옮긴 이후 한국투자증권은 3년 연속 여전채 인수 시장에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현재 문 이사는 여전채는 물론 DCM 시장 전반으로 보폭을 넓히며 한국투자증권의 맹렬한 기세를 이끌어가고 있다.◇'여전채 키맨' 문재영號, DCM
(서울=연합인포맥스) ○…"대한항공은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결정이 진행 중인 미국, EU, 일본의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대한항공 보도자료에 눈에 띄는 문구가 등장했다. 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소식을 전하며 해당 결정이 나머지 3개 당국의 심사에 '긍정적'일 거란 표현을 썼다.맥락상 미국과 EU, 일본도 영국처럼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읽히는 대목이다. 이번 딜의 주체로서 늘 조심스러워하는 스탠스를 취하던 대한항공이 이례적으로 고무적인 단어를 사용했다.국내 공정거래위원회 격
(서울=연합인포맥스)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이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온라인 게임'이란 장르는 두 게임에서 비롯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림1*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출처: 아키에이지 워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캡처]세계에서 가장 오래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람의 나라는 올해 세상에 나온 지 1만일 돌파를 앞두고 있다.리니지는 국내 게임사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씨소프트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일등 공신이다.이들 '장수만세' 게임은 같은 아버지
*그림1*(서울=연합인포맥스) ○…한양증권이 기업문화 변화를 위해 '먹고 걷고 뛰고 오르는'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문화 변신을 위한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임재택 대표이사가 올해 신년사에서 품격 있는, 제대로 격을 갖춘 조직으로의 성장을 강조한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들 통한 기업문화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한양증권은 최근 임직원 대상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한양길에 마음을 실다'의 줄임말인 '마실'로 명명한 이 프로그램은 첫 여행지는 경의선 숲길이었다.경의선 숲길은 과거 한반도의 남북
(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미 증명된 수익 자산'으로 접근하기보다 '올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베트남 시장을 지목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보통 운용사의 상품 마케팅은 후행적인 경우가 많았지만, 한투운용은 투자자들이 앞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중요하다는 기본에 충실하며 선제적으로 '베트남'을 투자 주제로 제시했다.2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전일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한투베트남 투자세미나'를 열었다."근 10년 내로 가장 저평가된 시기", "미·중 갈등 속 대안 생산기지"라며
*그림1*임병용 GS건설 부회장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지난 2018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인포맥스) ○…"나는 이제 뒷방으로 물러났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장관과 원도급사 간담회장에서 마주친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기자에게 건넨 말이었다.임병용 부회장은 건설업계에서 보기 드문 장수 최고경영자(CEO)다. 지난 2013년 GS건설로 옮긴 뒤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와 견줄 건설업계 CEO는 태영건설의 이재규 부회장 정도다. 두 CEO는 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