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 저금리시대에도 요지부동인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 일부에선 이 금리를 낮추는 것이 '빚내서 주식하기'를 부추겨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더 독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용융자금리는 증권사들이 주식을 담보로 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를 말한다.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0일 기준 증권사들의 신용융자금리는 5.5~12%대에서 형성돼있다.골든브릿지증권과 리딩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 10% 이상의 금리를 적용
현장, 그리고 사람
김지연 기자
2017.06.01 08:18
-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수일간 대기 질이 양호한 날이 이어졌으나 여의도의 '미세먼지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시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투기 우려감도 높다. 이달 초 논쟁에 불을 지핀 인물은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였다. 그는 "20년간의 장기 추세를 볼 때 현재의 우리나라 미세먼지 상황이 과거보다 나쁘지 않다"며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가 가장 시급하게 대책을 세워야 하는 중차대한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봄에 유난히 미세먼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도 대선
현장, 그리고 사람
황윤정 기자
2017.05.29 08:23
-
(서울=연합인포맥스) ○.. 최근 신한금융투자 내부에 꾸려진 자율적 스터디 모임, 'CoP'가 증권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CoP'란 직원들을 소규모로 묶어서 자발적ㆍ자율적으로 연구할 내용을 정하고 공부하는 조직이다. 이는 '커뮤니티 오브 프랙티스(Community of Practice)', 자발적 연구 공동체 정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하나금융그룹 등 다수의 기업에서 사용하는 인사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스터디 모임에 참여한 직원들이 관련 지식과 책에 대해 학습하고 서로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외부
현장, 그리고 사람
김경림 기자
2017.05.25 10:43
-
(서울=연합인포맥스) ○.. 최근 신한금융투자 내부에 꾸려진 자율적 스터디 모임, 'CoP'가 증권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CoP'란 직원들을 소규모로 묶어서 자발적ㆍ자율적으로 연구할 내용을 정하고 공부하는 조직이다. 이는 '커뮤니티 오브 프랙티스(Community of Practice)', 자발적 연구 공동체 정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하나금융그룹 등 다수의 기업에서 사용하는 인사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신금투의 CoP는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에는 일부 직원에만 해당했던 교육이 김형진 신임
현장, 그리고 사람
김경림 기자
2017.05.25 08:53
-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0)'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은행 등의 금융권에서도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하지만 증권가는 이런 정규직화 바람에서 한 발짝 떨어져 조용한 편이다. 계약직 비중은 다른 업권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정부가 말하는 신분이 불안정한 '비정규직' 기준에 들어맞는 직원은 많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23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53개 증권사의 임직원 수는 3만2천934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계약
현장, 그리고 사람
김지연 기자
2017.05.23 08:37
-
(서울=연합인포맥스) ○..여의도 금융권에는 소위 말해 '돈에 눈 밝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수익을 낼 만한 투자처를 노리는 매의 눈빛들이 이번에는 개인 간(P2P) 대출에 꽂혔다.여의도 한 증권사에 근무하는 A씨는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등을 활용한 P2P 차익 대출에 눈을 떴다. 이들의 전략은 케이뱅크의 직장인 신용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대출을 받은 뒤 이 자금으로 타인에게 P2P 대출을 실행해 차익을 얻는 것이다. 케이뱅크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2.7% 수준이다. P2P 금융의 대출 금리가 평균 7~8%인 점을
현장, 그리고 사람
황윤정 기자
2017.05.16 07:46
-
(서울=연합인포맥스) ○..KB증권 노조가 지난 주말 일본 군함도를 찾았다. '역사 바로알기'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들이 강제징용 당했던 역사적 현장을 탐방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노동조합과 노조원 일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전일까지 약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군함도를 다녀왔다.'역사 바로알기' 행사의 일환으로, 과거 현대증권 시절부터 시작해 벌써 10여년째다. 중간 현대증권 매각 이슈 등으로 잠시 중단됐지만, 올해 KB금융지주에 인수되며 KB증권으로 첫 출범하고 나서도 이번
현장, 그리고 사람
김지연 기자
2017.05.02 08:43
-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자산운용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다. 지난해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달 말에는 4개의 헤지펀드를 추가로 설정하며 단번에 운용규모 1조원 회사에 다가섰다. 최근 4년간 1위를 고수하던 삼성자산운용은 신생사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타임폴리오는 절대 수익을 추구하지 않고 20억원 이상의 자산가 VIP 고객이 주를 이루는 곳이다. 회사를 이끄는 황성환 대표가 지난 2003년 설정한 펀드가 계속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입소문 등은 꾸준히 자산가들을 불러 모으
현장, 그리고 사람
권용욱 기자
2017.04.28 08:44
-
(서울=연합인포맥스) ○..월급쟁이 직장인에게 돈은 언제나 좋다. 그게 1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말이다.회사의 기쁨이 직원의 기쁨이 됐다. 키움증권 직원들은 최근 웃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아주 거액은 아니지만 사원부터 전 직원에게 210만원이란 격려금이 지급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14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브로커리지 점유율 21%를 돌파했다. 이에 사측은 자축 차원에서 격려금 210만원을 600명에 이르는 모든 직원에게 주기로 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 14일 자로 온라인브로커리
현장, 그리고 사람
김경림 기자
2017.04.24 08:30
-
(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확대되면서 해외 투자나 글로벌 자산 배분 관련 보고서가 급증하는 등 증권사 리서치의 변화가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 트렌드와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움직임이 과거 일본의 사례와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발간된 2만여건의 증권사 리포트 중 해외 투자와 관련된 자료는 2천여건에 달했다. 전체 증권사 보고서에서 해외 투자 관련 자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8% 수준에서 10% 이상으로 확대됐다. 국내 경제 성장이 다
현장, 그리고 사람
황윤정 기자
2017.04.17 08:25
-
(서울=연합인포맥스) ○..일부 은행계열 증권사에서 규제 차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기업·독립 계열 증권사들과 달리 은행에 적용되는 건전성 규제인 자기자본비율(BIS)까지 고려해야 해 적극적인 투자결정을 하는 데 제약이 생긴다는 것이다.원칙적으로 증권사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에 따라 건전성 규제를 받는다.하지만 은행계열 증권사의 경우 상황이 조금 더 복잡하다. 금융지주 자회사로서 연결 재무제표에 함께 잡히기 때문이다. 자기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딜 등에 투자할 경우 금융지주의 BIS비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명시적으로
현장, 그리고 사람
김지연 기자
2017.04.13 09:16
-
(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거래소가 조기 대선 국면과 함께 어수선한 분위기다. 대선 결과에 따라 현 이사장의 거취를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장직은 내부 규정에 따라 공개모집과 추천방식 등을 병행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과하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최종적으로 주주총회 결의로 선출된다.현재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된 거래소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선출된 이사장이 표면상 정치적 입김을 받을 수 없다.다만, 현실은 다르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관측이다.현재 거래
현장, 그리고 사람
권용욱 기자
2017.04.06 08:51
-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업계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마라톤 행사 '불스레이스'가 열렸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행사는 화창한 봄 날씨와 어울리게 활기차게 진행됐지만, 주요 귀빈과 전체적인 참석자 수 등에서는 작년과 대조를 이뤘다.작년 금융위원장으로서 처음 불스레이스에 참석했던 임종룡 위원장은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다. 외부 일정상의 사유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통령 탄핵과 대선 레이스 등 여러 정치적 이슈로 어수선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겠냐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관측이다.특히나, 대우조선
현장, 그리고 사람
2017.04.03 08:56
-
(서울=연합인포맥스) ○.. 일부 증권사들이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투자 문제로 속을 끓이고 있다. 정부가 채무조정안을 발표하면서 회사채 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특히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회사채를 들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의 속앓이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29일 나이스신용평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약 400억원을 갖고 있다.이 중 대부분의 만기가 올해 4월과 7월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만기가 4월인 회사채는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다 상환을 받을 수 있었는데,
현장, 그리고 사람
김지연 기자
2017.03.29 08:32
-
(서울=연합인포맥스) ○..출발이 앞선 선배를 후배가 앞서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후배는 선배가 제시한 기준에 미달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를 하지만 동시에 좌절감도 느낀다.금융투자업계, 특히 리서치센터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높은 기준치를 요구한다. 이에 선배의 기준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증권가 후배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중소형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처음으로 기업분석보고서를 내고 데뷔한 새내기 애널리스트들에게 과제를 부여했다. 본인이 발간한 기업 및 산업 분석 보고서의 수보다 미진한 후배들에게 벌금을 걷도록 한 것
현장, 그리고 사람
황윤정 기자
2017.03.21 10:30
-
(서울=연합인포맥스) ○..자산운용사 매니저, 혹은 매미(매니저 출신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상장기업 KCC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향후 1년 이내로 잭폿을 터트릴 거란 기대까지 걸고 말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개월간 KCC 주식 22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사모펀드와 연기금 쪽에서 큰 손으로 나섰다.펀더멘털 이슈 때문이 아니다. 그것보단 KCC의 주식 투자 실력이 곧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떠오르면서 KCC가 가진 삼성물산 지분 매각 자본 차익이 재조명되
현장, 그리고 사람
김경림 기자
2017.03.17 07:53
-
(서울=연합인포맥스) ○.. 50대 초반이면 임원, 중반까지 버티면 '할 만큼 했다'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 여의도 증권가다. 조기 퇴직이 일반화된 곳이다 보니 60대에도 업계에 남아 있으면 전설로 불린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오종 전 유리치투자자문(현 유리치자산운용) 회장은 지난해 말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에 아너스자산운용을 새로 차렸다.아너스자산운용은 전문사모집합투자(헤지펀드) 운용사로 지난 1월 20일 금융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 운용역은 2명 안팎으로 지난 11월부터 모집을 시작했다.전오종 대표는 1954년생으로 올
현장, 그리고 사람
김경림 기자
2017.02.28 07:50
-
(서울=연합인포맥스) ○..법인영업 주식 브로커들의 가슴을 뛰게 할만한 이벤트가 생겼다. 최근 한 영화사가 주식 브로커를 주제로 한 영화 제작에 나서며 영화를 통해 업계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와 검사외전, 아수라의 제작사인 '사나이픽처스'는 평범한 샐러리맨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거대한 음모에 맞서게 된다는 내용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영화의 가제는 '돈'이다. 샐러리맨 역할에는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류준열이 물망에 올라 기대감을 모았다. 배우 유지태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
현장, 그리고 사람
황윤정 기자
2017.02.24 08:14
-
(서울=연합인포맥스) ○..하이투자증권이 여의도 본사 건물에서 이사를 하려다가 접었다고 한다. 위약금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었지만, 그만큼 중소형 증권사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지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취임 후 하이투자증권 여의도 본사를 옮기려고 적당한 곳을 수소문했다.브랜드파워가 큰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느냐'도 증권사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매각작업이 표류하면
현장, 그리고 사람
2017.02.16 08:53
-
(서울=연합인포맥스) ○..프린터 출력 시 자동으로 인쇄되는 워터마크에 증권사 직원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고 한다. 무슨 사연일까.한 증권사에 다니는 A 과장은 지난주 야근을 했다. 그는 다음 날 아침까지 보고자료를 만들어 부장 책상에 올려놓기로 했다. 보고자료는 오후 5시에 이미 완성됐지만, 퇴근은 할 수 없었다. 다른 할 일이 많아서도, 윗분들이 퇴근을 안 해서 그런 것도 아니었다. '프린터'가 족쇄가 됐다.A 과장의 회사에선 프린터 물을 인쇄하면 용지 오른쪽 하단에 인쇄한 시간과 사원번호, 이름이 워터마크로 함께 출력돼 나온다.
현장, 그리고 사람
황윤정 기자
2017.02.13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