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4일 중국증시는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7.26포인트(0.93%) 상승한 2,957.41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0.85포인트(0.67%) 오른 1,636.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증시 상승세에 도움을 줬다.

이날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와 합성 PMI 모두 전월치를 웃돌았다고 발표됐다.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2.1을 기록했다.

전월치 51.6을 웃도는 것이다.

8월 차이신 합성 PMI도 51.6을 기록하면서 전월치 50.9를 상회했다.

CEBM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8월 중국 경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고용 부문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갈등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고 기업 신뢰도도 약하지만, 중국 정부 당국이 양질의 경제성장을 위해 일련의 정책을 펼치는 만큼 중국 경제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도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성 발언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는 그들이 미국 갈취(연간 6천억달러)라는 관행을 계속할 수 있게 새로운 행정부와 거래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16개월 이상은 장기적으로 일자리와 회사들을 잃을 수 있는 긴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나서, 내가 이겼을 때 중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라. 합의는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그 사이에 중국의 공급망은 무너지고 기업과 일자리, 돈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 부동산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았다.

600위안 규모 7일물 역RP가 만기를 맞았다.

한편 이날 홍콩증시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이 공식 철폐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후 4시 1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984.28포인트(3.86%) 상승한 26,512.13에 거래됐다.

H지수는 전장대비 263.08포인트(2.62%) 오른 10,298.8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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