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중국 경제가 올해 3분기에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차이신이 17일 보도했다.

투자은행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지난 7월과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대비 5% 이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7월과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4.8%, 4.4%였다.

특히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7년 반만에 최저 수준이다.

산업생산 증가율이 5% 이상이었던 2분기에도 중국 GDP 성장률은 1992년 성장률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인 6.2%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도 지난 7~8월 전반적인 약세를 고려했을 때 중국의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이 6%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치를 지난해의 '6.5%가량'보다 낮은 '6.0∼6.5%'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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