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를 4.20%로 20일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은행간자금조달센터(NIBFC)가 1년 만기 LPR를 4.20%로 제시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출금리 개혁안을 발표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 공표이다.

이는 지난달 1년 만기 LPR 4.25%보다 5bp 낮아진 것이다.

5년 만기 LPR은 지난달 공시됐던 4.85%와 동일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16일부터 모든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 인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전날 기준금리를 25bp 낮췄다.

LPR은 인민은행이 제공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느슨하게 연동된다. 시중은행에 제공하는 MLF 금리가 낮아지면 LPR도 덩달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이번 주 MLF 입찰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으나 인민은행은 기존 3.3%를 유지했다.

LPR 발표 이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10시 49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13% 하락한 7.0913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LPR 발표 직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20% 하락한 7.0861위안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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