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27일 중국증시는 저가매수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08포인트(0.11%) 상승한 2,932.17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4포인트(0.91%) 오른 1,612.26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장 후반에 들어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선전종합지수는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점차 키웠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날 선전종합지수는 정보기술 및 통신, 돼지사육 관련 업종이 하락하면서 2% 넘게 급락했다.

소형주 약세에 따라 전반적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 0.89% 밀렸다.

이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이날 유입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및 통신주가 1% 넘게 올랐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IT섹터가 2% 이상 상승했다.

선전종합지수의 농업 부문은 4% 넘게 뛰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이어졌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으로부터 대두와 돼지고기를 상당량 사들였다고 밝힌 것은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중국은 미국 제품을 더 구매할 의사가 있으며, 양측이 더 열의 있는 조치를 하고 비관적인 언행은 적게 하면 미·중 무역 협상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늘리는 등의 행보에 나선 것은 무역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CNBC 방송은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이 다음 달 10~11일 워싱턴에서 열릴 것이라고 소식통은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반면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임시면허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 있다는 보도는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8월 공업이익도 전년 동월 대비 2.0% 하락하며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공업이익은 지난 7월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인민은행은 300억 위안 규모 14 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400억 위안 규모 역RP가 만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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