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관망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 마감했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8포인트(0.63%) 하락한 2,423.6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일중 틱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개장 직후 코스피는 2,452선까지 오르다 오후 1시 54분께 2,421선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오전 미국 엔비디아 등 반도체 위주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인공지능(AI) 부문 수혜주로 떠오른 엔비디아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14% 넘게 올랐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매수를 많이 단행했다"며 "대형주 쪽이 많이 움직여서 전반적으로 주가 상승 레벨을 끌어올렸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락장이 아닌 만큼 차익을 실현하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PCE 수치는 전월 대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월 미국 PCE 물가 지표에 대한 관망 심리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59달러(0.78%) 상승한 75.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70원 오른 1,30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6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7억 원, 9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13% 밀렸고, LG에너지솔루션은 0.79%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83%, 0.7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0.95%로 전일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정밀이 2.37%로 가장 많이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국채 30년레버리지KAP(합성)이 3.13%로 전장보다 가장 많이 상승했고,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가 3.42%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40포인트(0.56%) 하락한 778.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8천625억 원, 10조2천81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코스피는 1.13% 하락했고 코스닥은 0.42% 올랐다.

이 연구원은 "아직 상승 재료가 뚜렷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와 중국 관련 이머징 증시가 전반적으로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24만5천 원(0.78%) 상승한 3천115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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