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미 10년물 금리 반락과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세 축소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1포인트(0.64%) 상승한 2,447.58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들은 미 국채금리 반락을 주시했다.

미 지표 금리인 10년물 금리가 전 거래일 2.51%로 큰 폭 하락하며 심리적 주요 지점인 4%를 밑돌았다. 이에 미 국채금리의 반등 우려가 완화되며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1%, 1.97% 상승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

BMO웰스 매니지먼트의 영-유 마 최고투자전략가는 "주식시장이 지금은 채권금리에 매우 민감하다"며 "채권 금리 상승에 일부 반등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월 국내 소비자물가는 10개월 만에 4%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10.38(2020년 100 기준)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8% 올랐다.

지난해 4월(4.8%) 이후 10개월 만에 4%대로 상승 폭이 축소된 것이다.

이는 금융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로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9곳을 상대로 올해 2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평균 5.03% 상승)를 하회했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역대 최저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5%)가 설정됐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지 않아 국내 증시는 상단이 제한되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28달러(0.35%) 하락한 7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 내린 1,298.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 원, 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0.5%, 0.19%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46%, 0.7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09%로 전 거래일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정밀이 0.94%로 가장 많이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H)가 3.67%로 전 거래일 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고,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가 2.20%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포인트(0.59%) 상승한 807.17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9천 원(0.03%) 상승한 2천999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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