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하락 마감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7포인트(0.46%) 하락한 2,563.11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개장 직후 코스피는 2,573선으로 최고치를 보인 뒤 오후 중 2,552선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큰 매크로 이벤트에 영향 없이 실적 장세에 돌입하며 하락했다.

미국과 한국의 기업 실적 발표 기간에 돌입하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상승에 주도주로 작용했던 2차 전지 섹터의 투자 심리가 소폭 악화하며 바이오 관련 주도 밀렸다.

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차 전지와 바이오 주가 흔들리는 등 최근 성장주들에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실적 발표 기간에 돌입하면서 더 종목 장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주와 성장주들이 하락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모건스탠리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넷플릭스와 테슬라, IBM도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IBM은 반대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매출이 예상에 부합했지만 가격 인하 발표로 인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95달러(1.20%) 하락한 7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90원 내린 1,3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4억 원, 7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천5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다소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0.31%, 0.34% 내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57%, 0.38% 하락했다. 반면 LG화학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을 앞지르며 1.27%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전장 대비 4.38%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섬유·의복이 1.6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RIRANG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3.65%로 전일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KOSEF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가 6.62%로 가장 많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3.49포인트(2.58%) 하락한 885.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2천7억 원, 13조5천5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셀인 메이(Sell in May)라는 말처럼 실적 장세를 보이다 5월에 들어서며 다시 매크로 장세로 돌아올 것"이라며 "당분간은 실적 소화 기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5만9천 원(0.15%) 상승한 3천835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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