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이번 주(5월 15~19일) 국내 증시에 키움제8호스팩, 트루엔, 씨유박스, 모니터랩이 신규 상장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제8호스팩이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키움제8호스팩의 일반 청약은 지난 8~9일 진행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최종 11.23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약 21대 1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0%다.

키움제8호스팩의 확정 공모가는 2천원이다.

오는 17일에는 트루엔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트루엔은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 사업과 IoT(Internet of Things) 사업을 하는 인공지능(AI) 영상감시 솔루션 기업이다.

일반 청약은 지난 8~9일 진행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최종 1천481.83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약 1천688대 1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8.24%다.

트루엔의 확정 공모가는 1만2천원이다.

증거금은 약 5조5천6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IPO) 중 최대 규모다.

공모가 기준 트루엔의 예상 시가총액은 1천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씨유박스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씨유박스는 AI 알고리즘 개발, AI 학습데이터 구축·가공, 얼굴인식 관련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의 설계, 개발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씨유박스의 일반 청약은 지난 9~10일 진행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최종 53.06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약 86대 1이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3.69%다.

씨유박스의 확정 공모가는 1만5천원이다.

증거금은 약 1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트루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과 청약증거금을 기록했다.

오는 19일에는 모니터랩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모니터랩은 웹 방화벽, 보안웹게이트웨이 등의 기업간거래(B2B) 애플리케이션 보안 제품과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모니터랩의 일반 청약은 지난 10~11일 진행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최종 1천785.1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장한 IPO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약 1천715대 1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6.06%다.

모니터랩의 확정 공모가는 9천800원이다. 청약증거금은 약 4조4천억원이 몰리며 흥행했다.

스팩 상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주 경쟁률은 네 자릿수 대 두 자릿수의 흥행 격차를 보인다.

오는 17일 상장하는 키움스팩8호는 지난 3월 수요예측에서 외면당해 상장 철회되기도 했다. 이후 공모 규모를 100억원만큼 줄여 상장에 나섰다.

한편 지난 4일 상장된 에스바이오메딕스도 수요예측 경쟁률이 854대 1을 기록하며 흥행했지만, 공모가를 밑돌며 부진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희망공모밴드 최상단인 1만8천원으로 최종공모가가 결정됐지만,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7천2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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